​고객 의견 따르니 매출이 ‘쑥’…교촌치킨·오리온 등 신제품 ‘봇물’

조재형 기자입력 : 2020-04-01 10:47
식품업계, SNS·고객의 소리 등 소비자 의견 수렴…신제품 개발에 반영

[사진=교촌 제공]

식품외식기업들이 제품 개발에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고객의 소리 등을 통한 기업과 고객의 소통이 늘고 있다. 이에 식품외식기업들은 제품 개발에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고객 의견을 반영한 신제품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와 매출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고객 의견에 따라 ‘맵단’ 메뉴 출시한 교촌치킨

교촌치킨은 최근 레드시리즈와 허니시리즈의 반반 메뉴인 ‘교촌레허(레드+허니)반반순살’을 출시했다. 레드시리즈는 매운맛으로, 허니시리즈는 달콤한 맛으로 교촌의 대표 메뉴다.

이 제품이 출시된 배경에는 고객들의 의견이 있었다. 최근 식품업계 트렌드로 매운맛과 달달한 맛의 조합인 ‘맵단(맵고 단)’이 자리 잡았다. 교촌 고객들 사이에서도 레드와 허니의 반반 메뉴를 원하는 의견들이 많았다.

특히 허니시리즈의 경우 맵단을 즐기는 고객들 사이에서는 매운 떡볶이와 함께하거나 교촌의 레드소스를 추가해 주문하는 등 이미 다양하게 활용돼 왔다. 레허반반순살은 출시 2주 만에 약 5만 개가 팔려나가며, 매출 상승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는 게 교촌치킨 측의 설명이다.

레허반반순살을 구성하는 레드순살은 인공 캡사이신이 아닌 국내산 청양 홍고추를 착즙한 소스로 깔끔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허니순살은 사양벌꿀이 아닌 국내산 아카시아 벌꿀을 사용한 허니소스의 단짠(단맛과 짭조름한 맛의 조합)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교촌 관계자는 “레드와 허니 조합에 대한 많은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레허반반순살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고객 의견 반영해 단종 제품 살려낸 오리온

오리온은 고객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객 의견을 수용해 단종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재출시 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재출시한 치킨팝은 1년 동안 누적 판매량이 2800만봉을 돌파하며 ‘치킨팝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치킨팝은 4년 전 공장 화재로 생산라인이 소실돼 불가피하게 단종됐지만 고객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기존 대비 10%양을 늘리고 품질을 업그레이드해 재출시했다.

오리온은 꾸준한 고객 소통을 통해 중량을 늘리거나, 취식 편의성을 고려해 제품 크기를 조절하는 등 고객 친화적 제품 개발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신제품 개발에 소비자 조사 반영하는 맥도날드

맥도날드는 매월 3000명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소비자 조사를 시행한다.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 고객의 소리, SNS 분석 등을 통해 다양한 고객 의견을 수렴해 신제품 출시에 적극 반영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치킨버거 만큼이나 새우버거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읽어낸 맥도날드는 새우버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새우버거인 슈슈, 슈비 버거는 출시 당시 한달만에 300만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고, 한정 판매 메뉴에서 정식 메뉴로 자리잡기도 했다.

최근에는 슈슈, 슈비버거에 이은 새로운 새우버거인 슈니언 버거 출시했다. 슈니언 버거는 통통한 새우 속살의 고소하고 짭조름 한 맛과 튀긴 양파 특유의 달달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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