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마' 서우진母 "성정체성 걱정 오지랖...유언비어 퍼트리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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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3-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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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인기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이하 '하바마') ​의 주역인 아역배우 서우진 군의 어머니가 아들을 둘러싼 성정체성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서우진 군의 어머니는 30일 인스타그램에 "참다 참다 몇마디 한다. 우진이 성정체성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이 많은데 우리 우진이는 자신이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 왜 서우가 되어 여자아이역을 하는지 너무 잘 이해하고 있는 똑똑한 아이"라고 운을 뗏다.

그는 "서우역을 하려고 주인공 욕심에 오디션을 본 것도 아니었고 여아역을 제안 받았을 때 우진이에게 의견을 물어봤다. 흔쾌히 괜찮다고 잘 할수 있다 대답했다"고 캐스팅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서우진군)아이 겪어 보신 분들은 다 아실거다. 성 정체성 걱정은 오지랖이었구나 하고, 우진이는 남자도 이런 상남자가 따로 없다"며 "멋있다 상남자다라는 말을 좋아하고, 헐크처럼 힘이 쎈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빠가 심리박사 과정 마치고 심리전문가로 일하고 있고, 저도 심리학을 전공했다.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이라며 "간혹 불편한 말들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겉으로 보이는 부분만 보고 편견을 갖거나 유언비어 퍼트리지 마셨으면 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남아인거 알고 보면 남아처럼 보이고 몰입감 떨어지고 보기 불편할 수 있다. 그건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견해의 차이일 뿐이지 남아가 잠깐 여아역을 한다고 도가 지나치게 비난을 하는건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남은 촬영도 힘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끝까지 관심가져 주시고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하바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배우 김태희)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배우 이규형)와 딸아이(아역배우 서우진)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다.

서우진 군은 남아임에도 불구하고, 극중 딸아이의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김태희의 어릴 적 모습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이 서운진 군을 두고 성정체성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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