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남 현장]대구시 추가 확진자 14명..."328대구 운동'으로 희망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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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신혜 기자
입력 2020-03-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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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양시설 등 고위험군 시설, 해외유입 제외 시, 일반인 감염은 17% 수준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추가 확진자 등 코로라 19 대응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대구 지역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4명 나왔으며, 누적 확진환자는 총 6, 624명이며, 이 중 3,906명이 완치판정을 받아 완치율은 약 59.0%이다.

30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3일간 확진자 수 131명 중,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 시설 집단이 75%(98명), 신천지 관련이 6%(8명), 해외유입이 2%(3명)였으며, 일반인 확진자는 17%(22명)로 비중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 확진자는 3월 15일부터 감소하는 추세로, 3월 23일부터 한자리 숫자를 유지하고 있고, 3월 28일에는 4명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일반인 확진자 중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힘든 사례가 328 대구운동 초기인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간은 38명이었지만, 최근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간은 11명으로 확연하게 줄면서, 코로나19 극복의 긍정적인 신호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종식, 328대구운동'을 통해, 시민들의 압축적인 고통 감내와 사회적 거리 두기, 개인위생수칙 준수, 의료진의 노고가 어우러져 희망적인 결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대구시는 안정적인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고위험군 전수 진단검사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되고, 해외유입으로 인한 확진자도 발생하고 있어 방역의 끈을 늦추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방역당국의 통제 가능한 확실한 안정기로 만들기 위해, 고위험군 집단 시설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시와 구·군을 통한 관리를 더욱 강화하여 감염 확산을 방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유입으로부터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무력화된 확진자 역학조사를 정상화해, 시민사회 전파를 막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 소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1명, 달성군 소재 대실요양병원에서 1명, 달성군 소재 제이미주병원에서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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