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통 트인 에비앙 챔피언십…올림픽 연기로 8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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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3-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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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연기로 에비앙 챔피언십의 숨통이 트였다.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고진영[사진=LET/Tristan Jones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여자유럽투어(LET)는 2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의 일정을 7월23일부터 26일까지에서 8월6일부터 9일까지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LET 단독 주관(1994년부터 1999년까지) 기간에는 6월에 열렸고, LET와 LPGA 공동주관(2000년부터 2012년까지) 기간에는 6월에서 7월로 변경됐다.

메이저로 승격한 2013년부터 2018년까지는 9월에 열렸고, 고진영(25)이 우승한 지난해부터 다시 7월로 옮겨졌다.

올해는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가 8월에 잡히자, 7월23일부터 26일까지를 대회 기간으로 결정했다.

그러던 지난 24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범유행) 선언의 여파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결정했다.

그 결과 에비앙 챔피언십은 8월로 자리를 옮겼다. 이는 한발 물러나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개최 의지를 내포했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프랑크 리바우드, 자크 번게르트 그리고 에비앙 챔피언십 팀이 우리의 유럽 스윙에 맞춰 날짜를 옮겨주겠다는 의지에 크게 감사한다"며 "이번 일정 조정에 따라 선수들의 이동 동선이 더 쉬워지고 이전에 연기되었던 대회의 일정을 여름과 가을에 다시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의 모든 파트너처럼, 에비앙 챔피언십 팀은 항상 우리 선수들의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훌륭한 조처를 해 왔다. 이번 2020년 일정 변경은 전 세계에서 매우 힘든 시기에 우리 선수와 투어를 지원하는 또 다른 사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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