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탈리아 사망률 10.1%...바이러스 확산세는 다소 진정

조아라 기자입력 : 2020-03-26 07:30
누적 확진자 수 7만4386명·사망자 7503명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률이 10%를 넘었다. 다만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세는 다소 진정되는 양상이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내 누적 확진자 수는 7만4386명이다. 사망자 수는 7503명이다. 이에 따라 사망률은 10.1%를 기록했다. 확진자 10명 가운데 1명은 사망한다는 뜻이다. 전 세계 가운데 사망률이 두 자릿수를 찍은 건 이탈리아가 유일하다.

이탈리아는 고령 인구 감염 비율이 높은 데다 의료시설이 취약해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탈리아 내에서는 의료진은 물론 의료장비, 병실 등이 부족해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의료진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하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지금까지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의료진은 33명으로 일주일 전에 비해 10명 가까이 증가했다.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되거나 입원 치료를 받는 의료진 수도 5000명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의료진 부족 현상이 더 심화해 의료시스템 공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고무적인 건 바이러스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 25일 기준 이탈리아의 신규 확진자는 5210명 늘었다. 하루 전 기록한 5249명에 비해 소폭 줄었다. 이틀 전인 23일에는 4789명까지 줄었었다. 

현지에서는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는지를 두고 아직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많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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