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댈 곳은 1등 기업] ①불확실성의 시대,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업계 1위에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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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3-2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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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24포인트(4.86%) 떨어진 1591.20에 거래를 마쳤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전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다. 수십년 만에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극한에 달하면서 증권시장은 그야말로 패닉에 빠졌다. 경제 전문가들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1위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6일 현재 글로벌 제조업 공장이 속속 문을 닫고, 소비자들은 집을 나서지 않는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위축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로 인해서 기업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고,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서 연쇄 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러한 시기에 주가도 연일 폭락해서 개미투자자들의 멘탈을 흔들고 있다. 미국 증시는 30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가 최대 급등을 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치고 있다.

투자업계는 이런 시기에는 펀더멘털이 강한 1등 기업을 사야 한다고 주장한다. 1등의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식 가격이 내려오면서 적기라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에서는 최근 1등 미국기업에 투자하라는 내용으로 이뤄진 분석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시장은 생산성을 높이는 꾸준한 국가 연구개발(R&D), 노동공급이 지속될 수 있는 인구구조, 수출을 통해 국부를 증가시키는 셰일오일, 일자리 창출과 소비 확대에 기반한 리쇼어링 등의 4가지 요인이 있다. 이에 1등 미국 기업을 사라고 조언한다.

대신증권은 이런 조건에 따라서 업종 1위 종목으로 ▲애플 ▲알파벳(구글) ▲JP모건체이스 ▲AT&T ▲엑슨모빌 ▲머크 ▲나이키 ▲록히드마틴 ▲퀄컴 ▲에스티로더 ▲일루미나 ▲델타항공 ▲프리포트맥모란 ▲비욘드미트를 꼽았다.

가치 투자의 대가인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도 지금 시기에 1위 기업에 대한 투자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라고 주장한다.

강 회장은 최근 투자자들에게 서신을 보내 "코로나19는 전 세계 공급과잉을 유발했던 수많은 부실기업, 특히 중국의 한계기업들을 자연스럽게 구조조정을 해주는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과정에서 강건한 1등 기업은 시장지배력과 입지를 강화할 것이며, 에셋플러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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