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다이아 반지·비올라·미술품…국회의원 이색 재산은

전환욱 기자입력 : 2020-03-26 00:00
서울시내 호텔 회원권도 인기…JW메리어트, 신라, 반얀트리 순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지난해 말 기준 20대 국회의원 재산변동 목록에는 부동산, 주식, 현금과 같은 전통적인 자산뿐만 아니라 고가의 귀금속과 악기, 예술작품 등 특이 소장품도 다수 포함됐다.

조훈현 미래한국당 의원이 배우자 명의 2500만원짜리 2.5캐럿 다이아몬드, 이종구 미래통합당 의원도 배우자 명의로 300만원 상당의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와 100만원 상당의 2.8캐럿 사파이어 반지를 각각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1천만원 상당의 1캐럿 다이아몬드를 보유했다.

통합당에서는 또 염동열 의원 2950만원 상당, 주광덕 의원 2064만2000원 상당, 임이자 의원 726만원 상당의 순금(24K)을 갖고 있었다. 이후삼 민주당의원도 순금 628만5000원 상당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이찬열 통합당 의원은 첼로(6000만원), 같은 당 주광덕 의원과 정병국 의원은 각각 배우자 명의의 비올라(6500만원)와 하프(6300만원)을 신고했다.

예술품을 보유한 국회의원도 상당수였다.

조훈현 의원은 총가액 1억7500만원 상당의 회화 3점과 사진 1점을 신고했다. 정병국 통합당 의원도 배우자 명의로 김종학 화백의 그림 1점(5000만원)을 갖고 있었다.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정영화 화백의 '금강산'(800만원) 1점을 보유했고, 박인숙 통합당 의원은 '유관순 그림'(500만원) 1점을 신고했다.

한국나전칠기박물관장인 손혜원 열린민주당 의원이 신고한 재산목록에는 도자기 7점, 가구 3점, 칠기 129점 등이 포함됐다. 손 의원은 롤렉스와 불가리 등 고가의 손목시계 3점도 신고했다.

골프장이나 호텔 헬스클럽 회원권을 다수 보유한 의원도 눈에 띄었다.

가장 선호하는 서울 시내 호텔 헬스클럽은 강남 생활권에 위치한 JW메리어트호텔마르케스 헬스였고 남산 인근의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와 신라호텔 등도 있었다.

부부 합산 50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한 지상욱 통합당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JW메리어트호텔마르케스 헬스 회원권 2건(1900만원, 4000만원)을 보유했고, 배우자는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회원권(1억5000만원)도 추가로 갖고 있다. 지 의원의 배우자는 배우 심은하 씨다.

통합당 최고 부자인 김세연 의원은 본인이 JW메리어트호텔마르케스 헬스(2380만원), 배우자가 반얀트리 클럽엔스파(8000만원)의 회원권을 각각 신고했다.

윤상현 무소속 의원도 본인 명의의 JW메리어트호텔마르케스 헬스 회원권(3200만원)과 배우자 명의 반얀트리 클럽엔스파 회원권(1억 2000만원)을 갖고 있었다. 윤 의원은 이스트밸리CC와 제일CC 등 2곳의 골프장 회원권도 보유했다.

정진석·이종구·강석호 통합당 의원은 신라호텔, 조배숙 민생당·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리츠칼튼호텔(현 르메르디앙)의 헬스크럽 회원권을 신고했다.

이밖에 복수의 골프장 또는 리조트 회원권을 보유한 명단에는 최운열(3건) 의원과, 권성동·금태섭·김진표·박덕흠·손혜원·이언주(이상 2건)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시인 출신의 도종환 민주당 의원은 지적재산권 소득금액 2320여만원을 신고했으며, 수학과 교수인 같은당 박경미 의원은 '수학비타민플러스' 등 출판물 지적재산권 5건을 갖고 있다.

 

강풍주의보가 전국으로 확대된 19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관계자들이 게양된 국회 깃발을 하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환욱 기자  sot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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