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태국공항공사 페이스북]
태국공항공사(AOT)가 23일, 지난달 태국 내 주요 6개 공항의 이용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7.7% 감소한 898만명이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의 확산에 따라, 운휴 및 감편, 입국규제가 이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6개 공항의 모든 이용자 수는 전년 동월을 밑돌았으며, 국제선, 국내선 모두 두 자리 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용자 내역은 국제선이 36.7% 감소한 471만명, 국내선이 14.2% 감소한 427만명. 이용자가 가장 많은 수도 방콕의 수완나품 국제공항은 30.9% 감소한 390만명. 국제선 이용자는 34.1% 감소한 300만명, 국내선은 17.5% 감소한 90만명이었다.
1~2월의 6개 공항의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한 2227만명. 국제선이 16.3% 감소한 1288만명, 국내선이 9.7% 감소한 939만명. 스완나품 공항의 이용자 수는 15.0% 감소한 1001만명이었다.
■ 2~3월은 30% 수입 감소 전망
이와 같은 상황을 바탕으로 AOT는 2~3월의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OT가 태국증권거래소(SET)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1월 24일부터 3월 28일까지 6개 공항에서 발착예정이던 3만 2991편이 결항됐다. 내역은 국제선이 2만 6648편, 국내선이 6343편. 이에 따라 항공사들이 지불하는 착륙료 및 공항이용자 서비스료 수입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7%, 32.9% 감소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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