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美확진자 하루새 또 1만명 늘어 5만명 돌파..."2~3주 후 정점 찍을 듯"

조아라 기자입력 : 2020-03-25 07:51
뉴욕주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 2만5000명 돌파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다시 1만명 폭증하면서 5만명을 넘어섰다.

24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학은 미국 확진자를 5만3268명으로 집계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 역시 하루 새 1만명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 19일 미국 내 확진자 수는 1만 명을 넘겼다. 이후 21일 2만명을 돌파했다. 뒤이어 22일에는 3만명, 23일에는 4만명, 24일에는 5만명을 넘는 등 가파른 확산세를 보인다.

이로써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지 두 달 여만에 감염자가 5만명을 돌파했다.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다. 현재 추세라면 이탈리아를 제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이탈리아 확진자는 6만9176명으로 집계된다. 

특히 인구 밀집지인 뉴욕주 상황은 더 심각하다.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만5000명을 넘어섰다. 사흘에 한 번꼴로 확진자가 배로 불어나는 추세다. 사망자는 646명이다. 뉴욕주 확진자 수는 전 세계에서 6%, 미국 내 확진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전날에 이어 코로나19 환자 치료 장비와 병상 부족을 크게 우려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연방정부로부터 인공호흡기 400개를 지원받았는데 3만개가 필요한 상황에서 400개로 무엇을 하냐"며 연방정부의 지원에 강하게 비판했다. 인공호흡기는 심각한 폐렴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필수 의료장비다.

앞서 뉴욕주 당국은 병원들에 환자 수용 능력을 종전 대비 50% 이상 늘릴 것을 주문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환자 수용 능력을 확대하는 것은 '의무'라며 "수용 능력을 100% 확대하는 것도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최소한 50%는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아울러 향후 2~3주 후인 4월 중하순에 코로나19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봤다. 지난 17일 예상했던 오는 5월 1일께보다 앞당긴 것이다. 이날 정점 전망을 앞당겨 잡은 것은 현재 그만큼 확산 속도가 빠르고 확진자 규모도 커질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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