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주총]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3세 경영' 신호탄

신수정 기자입력 : 2020-03-24 10:27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사내이사에 선임되면서 본격적인 3세 경영 신호탄이 울렸다.

한화솔루션은 24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제4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무문장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김 부사장은 태양광 사업을 그룹 주력 사업으로 부상시키면서 경영능력은 확실히 입증했다는 평가다. 김 부사장은 올해 1월부터 한화솔루션과 그룹의 지주사인 (주)한화 전략부문장을 겸직하며 주력 사업 대부분의 미래 전략 방향을 결정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앞서 김 부사장은 지난 2010년 그룹 회장실 그룹 회장실 직속 차장으로 입사했다. 국내외 계열사를 오가며 경영수업을 받았다. 이후 김 부사장은 그룹의 신성장 사업으로 꼽히던 태양광 사업을 도맡아 2011년 한화솔루션 기획실장을 역임했다.

주총에서는 김창범 한화솔루션 이사회의장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최만규, 시마사토시, 아만다 부시 등 5명이 선임됐다.

이밖에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의안을 결의했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한화솔루션이 출범한 첫해다”며 “연결기준에서는 변화가 없지만 별도기준으로는 기존 화학사업에 태양광과 가공소재 사업부문이 합쳐져서 하나의 회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사업부문별 사업전략에 대해 “케미칼 부문은 대외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내수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다양한 지역으로의 수출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손익변동성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환경 변화에 취약한 범용 사업구조를 개선해 나가고자 차별화 제품에 대한 투자를 지속함으로 요즘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대외변수의 영향에 좌우도지 않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양광에 사업에선 태양광 다운스트림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태양광은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함에도 주요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판매 경쟁은 지속되고 있다”며 “당사는 경쟁사 대비 기술 및 품질 우위를 이어가고자 R&D를 강화하고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를 추구하고자 한다”며 “기존 모듈 판매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및 운영 등 태양광 다운스트림 사업을 강화함으로써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고 성장 역량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가공소재 부문에 대해서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 둔화 영향으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친환경 차량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전기‧수소차 판매를 확대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함으로써 수익성 개선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도입한 장기성과급제(RSU)에 대해서는 “경영진의 주주에 대한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주주가치 공유를 통해 경영진의 중장기 성장전략 추구를 지속하게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솔루션의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3조44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3조9977억원) 대비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제품 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 영향으로 1399억원(전년 35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한화솔루션이 24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제4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사진=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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