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일 LS전선아시아 대표 “코로나19에도 올해 경영목표 수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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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3-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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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최대 실적, 올해도 이어갈 계획..'성장 기조' 지속

  • 베트남 비롯 미얀마, 캄보디아 등 동남아 성장 기틀 마련

권영일 LS전선아시아 대표.[사진=LS전선아시아]


LS전선아시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크지만 2년 연속 최대실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권영일 LS전선아시아 대표는 최근 경기 안양시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을 최대한 안 받는 게 중요하다. 금년도 경영목표를 수정하지 않고 성장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이어 “전선사업은 코로나19에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라며 “LS전선은 동남아 시장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는 기지를 발휘해서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LS-VINA, LSCV)과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지주사다. 베트남 하이퐁에 있는 LS-VINA는 HV(고압), MV(중압) 등 전력 케이블과 전선 소재를,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LSCV는 UTP,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 전력 케이블, 미얀마 양곤의 LSGM은 LV(저압) 전력 케이블과 가공선을 생산한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부스닥트(차세대 배전시스템)와 소재사업 등 사업 다각화를 이뤄냈다. 더불어 적극적인 영업전략으로 신규 고객의 수주 확대에 힘썼다. 이를 통해 2019년 매출액 5203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이라는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베트남 공장 증설을 완료한 만큼, 올해는 본격적으로 동남아 전선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해 4월 100억원이 투입된 베트남공장 증설을 완료하면서 연간 구리 소재 캐파(생산능력)가 2.7만t에서 10만t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MV 케이블 증설도 완료돼서 매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LS전선아시아는 올해도 고성장기에 진입한 베트남 전력시장에서 매출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전선시장 점유율 20%(2018년 기준)로 1위를 기록중인 베트남과 미얀마 외에 캄보디아, 라오스 등 다른 동남아 국가 고객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LS전선아시아는 올해부터 분기배당 제도를 도입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앞장선다. 올해 3월, 6월, 9월말을 기준일로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금전으로 분기배당을 실시한다. 꾸준한 실적 확대를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뜻이다.

실제 연간 배당금 규모도 2017년 45억9373만원, 2018년 48억9998만원, 2019년 55억1248만원으로 꾸준하게 늘고 있다.

권 대표는 “올해는 베트남 시장뿐 아니라 아세안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글로벌 사업 역량을 제고해 지속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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