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수 "이낙연 보다 양정철이 쎄다는 게 말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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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3-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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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수 정치개혁연합 집행위원장이 19일 "이낙연 보다 양정철이 쎄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물었다.

하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정철이란 실명을 거론했더니 연락이 많이 온다. 적폐 중의 적폐다. 이런 사람이 집권여당의 실세 노릇을 하고 있으니 엉망인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하 위원장은 "민주당 중진들조차 양정철씨 눈치를 보는 듯 하다. 청산해야 할 정치 적폐다"라고 했다.

하 위원장은 "연합정당이라는 중요한 기획을 말아먹고, 민주화운동 원로에 대한 마타도어를 퍼뜨리는, 기본도 안 된 인간이 집권여당의 대선 후보 보다 막강한 힘을 휘두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했다.

앞서 하 위원장은 민주당과 정치개혁연합의 연합정당 논의 무산 배경으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지목했다.

민주당은 정치개혁연합과의 연대를 논의하고 있었지만, 양 원장이 협상 전권을 갖고 등장하면서 판이 깨졌다는 게 하 위원장의 지적이다.

민주당은 녹색당, 민주화운동 원로들이 주축이 된 정치개혁연합 대신 창당 1달 가량된 정당들의 연합인 친조국 성향 '시민을 위하여'를 연합정당 파트너로 선택했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현재 전개가 몹시 민망하다고 생각한다"며 "어제오늘 벌어지는 일 또한 아름답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이 오랫동안 걱정해주고 도와준 시민사회 원로들에게 서운함을 안겨드린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10일 서울 종로구 운현하늘빌딩에서 열린 '정치개혁연합 창당일정 발표 및 선거연합정당 기조에 관한 기자회견'에서 하승수 집행위원장(왼쪽)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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