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협 "공보의 제도, 원점에서 재검토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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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3-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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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임용 공중보건의, 코로나19 의료현장에 본격 투입. [사진=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18일 여수시의 ‘공중보건의사 인원 배정 취소’에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앞서 대구지역으로 파견을 다녀왔던 공보의 방에 방역직원이 방역가스를 살포한 데에 따른 반발이다.

의협은 “이번 사건은 위험지역 파견을 다녀온 의료진에 대한 혐오가 발단이라는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라며 “이런 분위기는 결국 의료진의 사기를 꺾고 적극적인 진료를 막아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남도‧여수시 당국의 사과 및 책임자 문책, 공보의 제도 운용과 관련 지자체 연례 계획서‧보고서 제출 의무화, 해당 지역 공보의 인원배정 취소를 고려하라”고 요구했다.

또 의협은 “전라남도와 여수시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해당 공보의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에 정식으로 사과하고 책임자를 엄중하게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복지부는 공보의 제도 운용과 관련한 지자체의 연례 계획서‧보고서 제출 등을 의무화해 지자체 공보의 운용 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따라 인원 배정을 결정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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