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경영난 홍콩항공, 中 에어차이나 지원 나서나?

[사진=홍콩항공 페이스북]


경영난을 겪고 있는 홍콩의 항공사 홍콩항공(홍콩 에어라인)이 재정적인 지원과 관련해 중국의 항공사 에어차이나(中国国際航空)와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자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인터넷판)가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홍콩항공의 자산실사를 위한 협상에 임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가 에어차이나라고 한다.

홍콩항공과 관련해, 이 신문은 지난해 7월, 중국국영회사 CITIC(中国中信集団), 장쑤성 우시시(江蘇省 無錫市) 정부계열인 우시시교통산업그룹, 전 홍콩정부 정무장관인 헨리 탕(唐英年)의 일가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홍콩항공의 지분인수에 나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컨소시엄은 당초, 홍콩항공에 200억위안(약 300억엔) 이상을 출자해, 채무 일부를 인수할 계획이었으나, 소식통에 의하면, 최종적으로 주식 취득 금액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졌다.

탕 전 장관은 6일, 이 신문에 대해 본인 일가는 동 계획에서 철수했다고 확인했다.

홍콩항공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인한 여객수요 침체로 경영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이에 동 항공은 홍콩 및 해외의 약 400명에 이르는 종업원을 해고하는 등 극심한 경영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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