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징크스 이성호 "올해 목표는 코리안투어 생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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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3-1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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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수 해 준우승만 4번

이성호[사진=KPGA 제공]


프로골퍼 이성호(33)는 112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만 4번이다. 2014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동부화재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2016년 넵스헤리티지, 2018년 KEB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공교롭게도 짝수 해에 준우승이 나왔다. 홀수 해는 우승 기회도 없었다.

이성호는 “우승을 했다면 좋았겠지만, 준우승이라는 성적도 잘한 것”이라며 “하지만 올해는 준우승이 아닌 우승을 달성해 짝수 해 준우승 징크스를 끊어낼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해 15개 대회에 출전한 이성호는 8개 대회의 커트라인을 통과했다. 그중 톱10은 단 두 번 올랐다. 시즌 최고 성적은 데상트코리아먼싱웨어매치플레이 3위였다. 제네시스 포인트 41위(1307점), 제네시스 상금순위는 약 1억2269만원을 누적해 32위에 랭크됐다.

이성호는 “2018년에 비해 성적이 좋지 않았다. 2018년에는 톱10 4회 중 준우승 2회를 기록해 개인 최다 상금(약 2억2153만원)을 획득했다”며 “체력 훈련을 소홀히 했다. 시즌을 치를수록 체력 부족을 절감했다. 그러다 보니 샷이 흔들렸다. 자연스럽게 집중력도 떨어져 실수가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성호는 “시즌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약 한 달간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비롯해 체력 강화 운동에 집중했고 식습관도 개선 중”이라며 “이제는 체력 문제가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할 것이다. 매 라운드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인터뷰 말미에 이성호는 “골프를 할 수 있어서 좋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도 곁에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다. 이번 시즌은 꼭 아내와 아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고 싶다”고 바랐다.

이어 이성호는 “선수권대회나 한국오픈, 매경오픈 등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대회에서 첫 승을 하는 것이 소망이다.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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