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코로나19 확진자 10만명 돌파 소식에 또 하락...국제유가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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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3-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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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 0.98%↓ S&P500 1.71%↓ 나스닥 1.87%↓

  • 러시아가 OPEC 감산 제안 거절하며 유가 폭락

6일(현지시간)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서며 뉴욕 증시는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56.50포인트(0.98%) 밀린 2만5864.7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51.57포인트(1.71%) 밀린 2972.37에, 나스닥지수는 162.98포인트(1.87%) 떨어진 2972.3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미국 동부 오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3400명을 돌파했다. 월가에서는 코로나19가 전 세계 경제 성장을 크게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하다.

미국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훨씬 양호했지만, 얼어붙은 시장을 달래기는 역부족이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7만3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17만5000명)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실업률도 3.5%로 50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 3.0% 늘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국보다 먼저 마감한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내림세를 연출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2% 내린 6462.55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도 4.14% 밀린 5139.11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지수는 3.37% 하락한 1만1541.87에 거래를 종료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3.67% 내린 366.80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곤두박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제안을 러시아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0.1% 미끄러진 41.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6년 8월 이후 최저치다. 하루 낙폭으로는 2014년 11월 28일 이후 가장 컸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9.4% 밀린 45.27달러를 가리켰다.

주간 기준으로 WTI는 7.8%, 브렌트유는 8.9% 각각 주저앉았다.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3%(4.40달러) 뛴 1672.40달러를 기록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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