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농식품부 '농산물가격안정기금' 483억원 먼저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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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03-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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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훼·외식·농식품 수출 분야 지원

  • "추경보다 신속히 집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정부가 화훼 소비 촉진, 식품·외식기업, 농식품 수출 분야에 483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안과 별도로 재정을 마련해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한 종합 대응방안' 차원에서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의 운용 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기금 운용 계획을 변경해 국회를 거쳐야 하는 추경안 보다 빨리 재정 지원을 하기 위해서다.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 운용 계획[자료=농림축산식품부]

우선 화훼농가의 도매시장 출하 촉진을 위해 융자지원금 금리를 인하한다. 생산자단체와 연계한 온라인몰·홈쇼핑 등 화훼 판촉행사를 추진하고,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1교실 1꽃병' 캠페인도 지원한다.

식품·외식기업 대상으로 농산물 원료구매비 등 운영자금의 지원 융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200억원 많은 1440억원으로 확대하고 금리를 인하한다.

농식품 수출 업체에 대해서는 원료 구매자금으로 당초보다 200억원 많은 3681억원을 지원하고, 대(對) 중국 수출 업체를 위해 금리를 내린다.

신남방·신북방 등 시장 다변화를 위한 긴급 판촉비로 33억원을 추가 투입하고, 중화권과 신남방 지역으로 수출하는 업체에 대한 물류비 지원도 34억원 늘린다.

개학 연기에 따른 친환경농산물 소비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올해 신규 지원하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의 지원 대상과 지역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농식품 분야 영향을 면밀히 살피면서,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 관련 대책을 세우고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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