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美 10년물국채 이율 사상처음 1% 붕괴…"공포 극대화"

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입력 : 2020-03-04 08:24
금융시장의 투자금이 안전자산으로 급격하게 쏠리고 있다.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의 수익률은 사상 처음으로 1%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날 국채 수익률은 11bp나 하락하면서 0.906%를 기록했다고 CNBC는 이날 보도했다.

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50bp라는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그러나 시장의 불안은 잦아들지 않았다. 증시는 되레 하락했으며, 달러가 떨어지면서 엔·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엑손모빌 등의 주가가 4% 급락하면서 시장의 하락을 이끌었다.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막기에 금리인하가 역부족이라는 심리가 시장에 팽배하였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투자회사 겔리실링앤코의 게리 실링 사장은 "금리인하는 경기회복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시장은 이미 추가 금리 인하를 예측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제로금리의 시대가 열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채 이율은 하락했지만,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의 회사채 금리는 급등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TF를 통해 정크본드로 들어왔던 투자금의 유출은 계속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신규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급증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은 시장의 긴장을 한동안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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