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5번 확진자, 퇴원 후 재확진…국내 첫 사례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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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2-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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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원 6일 만에 재확진 판정

[사진=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던 70대 여성이 퇴원 6일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29일 경기 시흥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시흥에서 처음 확진자로 판정받은 25번 확진자가 퇴원 후 또 다시 코로나19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위에 대한 정확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으나, 완치 판정 후 재감염된 사례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확진자는 지난 9일 시흥시 첫 번째 확진자(전국 25번째 환자)였던 매화동에 거주 중인 73세 여성"이라며 "퇴원 후 증상이 재발현돼 28일 오후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일 분당서울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은 뒤, 추가 증상이 없고 검사 결과 2차례 음성판정을 받아 지난 22일 퇴원했다"며 "그러나 경미한 증상이 있어 27일 보건소에 자진 신고했고, 28일 오후 5시께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해당 확진자는 퇴원 이후 계속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를 성남의료원으로 이송했으며,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재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확진자는 중국 광둥성을 다녀온 아들·며느리와 함께 살던 중 지난 9일 발열, 기침 등의 증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던 26번 확진자(아들·51)와 27번 확진자(며느리·37)는 아직 경기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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