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 차이 김주형·최경주…뉴질랜드오픈 2R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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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2-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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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형 11언더파 단독 선두

  • 최경주 5언더파 공동 15위

18살 김주형이 선두를 유지했다. 50살 최경주는 15위로 껑충 뛰었다. 두 선수의 나이 차이는 32살이다.
 

티샷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김주형[사진=아시안투어 제공]


김주형(18)은 2월28일(한국시간) 뉴질랜드 퀸스타운에 위치한 밀브룩리조트 밀브룩코스(파71/6958야드)와 힐코스(파72/7141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뉴질랜드오픈(총상금 140만뉴질랜드달러, 한화 약 10억7157만원) 2라운드 결과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 중간합계 11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김주형은 힐코스 10번홀(파3/인코스) 2라운드를 출발했다. 13번홀(파5)과 14번홀(파4) 두 홀 연속 버디로 순풍이 불었다. 17번홀(파5) 버디를 추가한 그는 전반 9홀 3타를 줄였다.
 
후반부에 들어선 김주형은 2번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3번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추진력을 받았다. 바람이 많이 불었다. 겁 없는 신인은 굴복하기보다, 바람을 자유자재로 탔다. 5번홀(파4) 버디를 추가한 김주형은 후반 9홀 한 타를 더 줄이며, 2라운드 결과 4언더파 68타를 스코어카드에 적었다.
 
김주형은 1라운드 밀브룩코스(파71)에서 7언더파 64타를 때렸다. 이날 힐코스(파72)에서 4언더파 68타를 더한 그는 11언더파 132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단독 2위인 벤 에클레스(호주/10언더파 133타)에 한 타 앞서 리더보드 최상단을 유지했다.
 
한국 선수 중 맏형이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부회장인 최경주(50)는 집 나간 샷감이 후반부에 돌아왔다. 전반 9홀은 답답했다. 1번홀부터 9번홀까지 모든 홀에서 파가 나왔다. 10번홀(파5) 마수걸이 버디를 시작으로 점수를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15번홀(파4) 버디를 더한 그는 17번홀(파5) 천금 같은 이글을 잡아냈다. 최경주는 2라운드 결과 이글 1개, 버디 2개를 모아 4언더파 67타, 중간합계 5언더파 138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김주형과 최경주의 나이 차이는 32살이다. 맏형이 막내를 받쳐주는 형세다. 두 선수의 시너지가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김태우1468(27)은 2언더파 공동 34위, 김비오(30)는 위창수(48)와 나란히 이븐파 공동 56위로 커트라인(이븐파)을 간신히 넘었다.

홍순상(39)과 장이근(27)은 1오버파로 커트라인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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