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남현장]"대구, 확진자 중 680명 입원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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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기자
입력 2020-02-2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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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진 대구시장, "기저질환 관리 잘못 사망자에 죄송"

[사진=대구시청제공]


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자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채, 입원대기 하는 상황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구 확진자 1천314명 중 입원 조처된 인원은 634명이며, 680명은 자가격리 등으로 입원 대기 중에 있다.

입원한 확진자는 대구의료원 229명,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중구) 233명, 계명대 동산병원(달서구) 7명, 경북대병원 9명, 칠곡경대병원 4명, 영남대병원 31명, 대구가톨릭대병원 33명, 파티마병원 1명, 대구보훈병원 17명, 국립마산병원 63명, 국군대전병원 4명, 기타 3명 등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어제까지 대구지역 병원 1천13병상 외에 국립마산병원(69병상) 등에 일부 병상을 확보했지만, 아직 환자를 수용할 병상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중앙부처 등에 지속해서 병상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권시장은 입원 대기 중 전날 사망한 환자에 대해서도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권 시장은 "비록 20년 전 이식수술을 받은 기저질환이 있었다고는 하나 더 치밀하게 관리하지 못한 잘못이 있었다. 시장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환자 관리에 더 치밀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입원 대기 중 사망자가 발생 한 27일부터 대구시의사회 소속 의사 70여 명이, 1 인당 환자 10~30명 정도를 직접 관리하면서, 기저질환이나 현재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의사들에겐 휴대폰 번호를 지급해 환자들과 담당 의사 간에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하면서 환자들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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