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락가락' 경남 확진자 '총 47명'…김경수 지사, 애꿎은 입원환자 3명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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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최재호 기자
입력 2020-02-2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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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오전 확진자 2명 추가됐지만, 전날 확진 분류된 3명 '음성' 번복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8일 일일 브리핑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남도 제공]

28일 오전 경남지역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명 더 늘어났으나 기존 확진자 중 3명이 원래 '음성'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전체 확진자는 47명으로 줄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밤새 밀양에서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도내 49번째인 확진자는 여성(64)이고 50번째 확진자는 남자 어린이(5)다. 이들은 대구를 다녀온 뒤 전날(27일) 확진판정 받은 41번째 확진자(35)의 어머니와 아들이다.

이와 별도로 당초 확진자로 분류된 창원 거주 31∼33번째 환자들이 '음성'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28일 오전 현재 전체 확진자는 전날 48명에서 1명 줄었다.

지난 26일 경남지역 31·32·33번 확진자로 잘못 분류된 3명은 모두 2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검사결과 ‘음성’이었으나, 검사결과 통보 과정에서 ‘양성’으로 잘못 전달됐다는 게 경남도의 설명이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이 판정결과를 경남도에 알리는 과정에서 ‘양성’으로 잘못 전달되면서, 이들은 이틀간 애꿎은 입원신세를 졌다. 

김경수 도지사는 이와 관련, "새벽 사이에 검사 결과에 대한 통보를 카카오톡 메신저로 주고받는 과정에서 오인이 있었다"면서 "이번 과정을 철저히 확인해 책임소재를 밝히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경남 확진자 47명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신천지교회 관련이 2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대구·경북 연관 8명, 한마음창원병원 관련 6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5명, 부산온천교회 관련 3명, 해외여행자 1명 등이다. 나머지 3명은 신천지 관련자로 파악되지만 정확한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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