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트렌드 바뀌나…지난해 기술창업 역대 최대

신보훈 기자입력 : 2020-02-27 16:48

[박영선 중기부 장관.(사진=연합)]


과학, 전문지식, 지식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한 기술창업이 늘어나고 있다. '제2벤처 붐'과 함께 고부가가치 기술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7일 발표한 '2019년도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기술창업 수는 22만607개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3.9% 증가한 수치다. 부동산 관련 창업기업 감소로 전체 창업기업 수(28만5259개)는 전년대비 4.4% 줄었지만, 기술창업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술창업 중에는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연구원·전문직 등)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신기술개발 및 생산구조 변화에 따라 ICT 산업이 성장하면서 관련 정보통신업 관련 창업이 5.5% 증가했다. 전문·과학·기술 창업기업 또한 2016년 3만5000개 수준에서 지난해 4만6000여 개로 크게 증가했다.

사업 운영 관련 서비스를 지원(인력공급, 여행업 등)하는 사업지원서비스업은 14.5% 상승하면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교육서비스업도 전년 대비 4.2% 늘어 지식기반서비스업 창업 증가를 이끌었다.

기술창업은 60세 이상(12.9%↑)과 30세 미만(12.0%↑)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중기부는 고령화 시대에 맞는 기술·경력 기반 창업과 청년층의 고부가가치 업종에 대한 신규 진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표=중기부]


반면, 부동산업 창업은 크게 감소했다.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에 따라 2018년 급증한 부동산업 창업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기저효과 등으로 창업기업 수가 전년 대비 23.8% 줄었다.

전기·가스·공기 분야 창업도 전년 대비 24.6% 감소했다. 관련 창업은 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에 따라 2017~2018년 급증했지만, 태양광·풍력 부작용 해소 대책 등이 발표되면서 위축됐다.

성별로는 여성 창업이 59만5484개로 5.8% 줄었고, 남성 창업이 68만9001개로 3.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9.1%↓), 경기(4.7%↓), 전북(9.0%↓) 등에서 감소했다. 수도권 창업기업은 70만3690개로, 전체 창업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0.8%p 감소한 54.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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