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어 MS도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목표실적 달성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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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02-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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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올해 1분기(1~3월) 매출 전망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의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윈도우 수요가 있지만, 공급망 가동의 정상화가 생각보다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며 "그 결과 PC 부문에서 매출 목표치를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올해 1분기 PC 사업 부문 매출을 107억5000만~111억5000만달러로 전망한 바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을 반영해 예상치를 폭넓게 잡았다. 그러나 이조차 달성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 것.

MS의 PC 사업 부문에는 라이선스 제공에 따른 매출 등이 포함돼 있다. 컴퓨터 제조업체들이 윈도우 운영체제(OS)를 깐 컴퓨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라이선스로, 이들의 생산이 줄어들면 MS도 매출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

다만 MS는 PC 외에 나머지 사업 부문 전망치는 그대로 유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PC 관련 매출 비중은 3분의 1 수준이다.

이 같은 소식에 MS 주가는 시간 외 시장에서 2% 하락했다. MS에 PC용 반도체를 공급하는 인텔과 제조업체 델의 주가도 1% 떨어졌다.

한편, 애플도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매출 전망치 달성이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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