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정부, 서울 은평병원 사례 조사중···병원내 감염 방지위해 총력(종합)

장윤정 기자입력 : 2020-02-27 16:04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가 서울의 코로나 19 확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은평성모병원 사례를 면밀히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병원에서의 감염 및 확산을 방지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7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전 9시 대비 449명(전일 16시 대비 334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1595명이 확진됐으며, 이 중 1559명이 격리 중 이라고 밝혔다. 또한 3만5298명은 검사 음성, 2만109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55명·부산 58명·대구 1017명·경북 321명 등 확진자 확인 
새롭게 확진된 환자 449명을 포함한 현재까지 1595명의 지역별 현황은 다음과 같다. 서울 지역에서는 은평성모병원 사례를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해당 병원 관련 11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었던 환자 및 직원 등은 현재 격리조치 중이다. 부산 지역에서는 금일 오전 9시까지 58명이 확인되었고, 이 중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 사례가 29명이다.

부산 연제구 소재 의료기관(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종사자 2명이 확진돼 코호트 격리를 진행 중으로, 환자 및 종사자 314명 중 31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부산 해운대구 소재 의료기관(나눔과 행복 재활요양병원)에서 종사자 2명이 확진돼 환자들이 근무했던 5~6층 입원환자 및 보호자 등에 대한 코호트 격리를 진행 중이다.

경북 지역에서는 칠곡군 소재 밀알 사랑의 집(총 69명의 입소자 중 23명 확진, 전일 대비 1명 증가), 예천 극락마을(거주자 및 종사자 총 88명 중 종사자 2명 확진), 다람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종사자 및 입소자 11명 중 종사자 1명 확진) 등 각종 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러한 복지·생활시설 등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고 있다.

청도 대남병원 입원 중인 확진환자 114명 중 기존 정신병동에 입원했다가 확진된 환자 60명은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단과 동일한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1명(95년생, 여성)이 확진돼 환자가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확진자가 증상 발현 이후 탑승한 항공기에 대한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상당수 발생 사례가 집중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외에도 서울, 부산, 경기 등 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사례 차단도 보다 신속하게 실시하도록 대응체계를 개편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각 시·도 지자체에서는 질병관리본부에 상황 보고 후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실시토록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지자체 단위에서 우선 기초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조치사항을 보고하는 체계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각 라 역학조사 역량 등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및 기술지원체계*를 구축, 각 지자체별 신속대응체계가 보다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현재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의 발생은 16일 경에 노출된 감염자가 잠복기를 지나 증상 발현이 되고 이들이 검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확인되는 양상이다.

정부는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 주부터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라 자가격리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며, 그 밖에 해당 지역의 시민들은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한편, 개인별로 식기나 수건을 각각 사용하고, 테이블 위, 문 손잡이, 키보드 등 손길이 많이 닫는 곳은 항상 깨끗하게 닦는 등 환경 위생도 철저히 할 것을 권고했다.

신천지대구교회를 포함한 해당 단체의 전국 모든 신도들은 아래 사항을 철저히 따라 줄 것을 별도로 당부하였다. 일반국민들은 손씻기, 기침예절을 준수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 많은 곳에 방문을 자제하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한다.

국내 확진환자 현황(27일 09시 기준)[사진= 질병관리본부]


박능후 복지부 장관 발언 "초기 중국 방문 한국국적자 많다는 의미로 해석"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방대본)은 27일 최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발언 관련 논란에 대해 "초기 중국 방문 한국 국적자 비율이 더 많다는 의미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전날 코로나19의 최근 확산세를 두고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귀국한 한국인"이라고 말해 더불어민주당·정의당으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정 본부장은 "초반에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가) 해외 유입된 것은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사례가 대부분이었다"면서 "국적으로 보면 한국인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인으로써 확진이 된 첫 사례가 1번 환자, 그 다음에 중국 국적이긴 하지만 일본에서 감염돼서 들어오신 분이 중국 국적이었고, (질본이) 입국자 추적조사하면서 발견됐던 중국인 환자분 한 분 등 그 정도"라면서 "나머지 환자들은 중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한국인 국적의 환자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한국인이 중국 가서 들어오시면서 유입된 부분들과 중국 국적인 사람이 들어와서 감염되신 분의 비율 중 한국인의 국적이 조금 더 많다는 의미로 이해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오는 한국인이었다"며 "열도 없고 기침도 없는 한국인이 중국에 갔다 오면서 감염원을 가지고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중국의 전면 입국 금지와 함께 중국을 다녀온 한국인을 격리수용해 관리했어야 했다는 지적에는 "하루에 2000명씩 들어오는 한국인을 어떻게 다 수용을 하느냐"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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