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휴직 노동자 46명 5월부터 정상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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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2-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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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복직했으나 회사 어려워 유급휴직

10년 전 옥쇄파업으로 해고된 뒤 지난해 복직했으나 바로 휴직 처리됐던 쌍용자동차 노동자 46명이 5월부터 정상 출근한다.

쌍용차 노사는 어려운 경영 여건으로 유급 휴직 중인 해고 복직자 46명을 5월1일부로 부서에 배치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쌍용차는 2018년 9·21 합의에 따라 옥쇄파업 사태 당시 해고한 노동자 119명 가운데 60%를 2018년 말까지 복직시키고, 나머지는 무급휴직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무급휴직 중인 노동자 46명이 지난달 6일부로 부서 배치될 예정이었지만, 쌍용차 측은 "회사 상황이 어려워 일자리를 만들기 어렵다"면서 이들을 부서배치 하지 않고 통상임금의 70%를 주는 유급휴가로 전환했다.

이들은 사측의 조치에 반발해 9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휴직 구제 신청서를 냈다. 쌍용차 노사는 복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첫 노노사정 상생발전위원회를 열고 이후 3차례 추가 논의를 진행했다. 노노사정 회의에는 쌍용차 노사와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회,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참여했다.

상생발전위에서 노사는 유급 휴직자 46명을 5월부터 부서 배치하고 2개월간 현장훈련(OJT) 및 업무 교육을 거쳐 7월1일 현장에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쌍용차는 이번 합의가 중국발 코로나19로 인한 부품 수급 문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 합의를 충실히 마무리 짓기 위해 노사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쌍용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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