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3R 선두…우즈 4퍼트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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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2-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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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킬로이 10언더파 공동 선두

  • 우즈 악몽의 5.4m 4퍼트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가 선두로 나섰다. 우즈는 또다시 리비에라에서 무릎을 꿇었다.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로리 매킬로이[AP=연합뉴스]


세계남자골프랭킹(OWGR)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월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 퍼시픽 팰리세이즈에 위치한 리비에라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 한화 110억4840만원) 3라운드 무빙데이 결과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 사흘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아웃코스 1번홀(파5) 버디로 좋은 시작을 알렸다. 7번홀(파4)까지 파 행진을 이어간 그는 8번홀과 9번홀(이상 파4) 두 홀 연속 버디로 전반 9홀 3타를 줄였다.

후반부에 들어선 매킬로이는 13번홀(파4) 티박스에서 321야드를 보내 갤러리의 감탄을 자아냈다. 135야드 남은 세컨드 샷에서도 핀 플래그를 바로 공략해 약 3m 거리에 공을 안착했다. 거침없는 퍼트로 버디를 잡아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어진 14번홀(파3) 짧은 퍼트를 실수하며, 보기를 범해 전 홀의 기세가 그대로 꺾이고 말았다. 후반 9홀 점수를 줄이지 못해 3라운드 3타 만을 줄였다.

매킬로이는 이날 티박스에서 평균적으로 308.5야드를 날려 장타자의 면모를 보였다. 비거리는 좋았지만, 페어웨이에는 35.71%의 확률로 안착했다. 그린 적중률은 77.78%로 핀 플래그를 정조준 했지만, 퍼터로 얻은 점수는 -1.135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티샷을 날리는 타이거 우즈[AP=연합뉴스]


1라운드 3언더파 68타, 2라운드 4언더파 67타를 친 매킬로이는 이날 무빙데이에서 3언더파 68타를 더해 사흘합계 10언더파 203타로 애덤 스콧(호주), 맷 쿠처(미국)와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 뒤를 러셀 헨리와 해럴드 버너 3세(이상미국)가 9언더파 204타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편, 한국 선수 중 2라운드 선두권이던 강성훈(33)은 이날 한 타 만을 줄여 7언더파 206타 공동 8위로 3계단 추락했다.

이경훈(29)은 4언더파 209타 공동 22위, 김시우(25)는 3언더파 210타 공동 28위에 위치했다.

출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또다시 리비에라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그는 이날 13번홀 5.4m 버디 찬스를 4퍼트로 마무리해 더블 보기를 범했다. 징크스가 이어진 우즈는 사흘합계 5오버파 218타로 공동 6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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