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투어, 아시아 두 대회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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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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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발병 아시아 대회 연기

  • 메이뱅크챔피언십, 볼보차이나오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아시아 남자대회 두 개가 무기한 연기됐다.
 

메이뱅크챔피언십 트로피[사진=아시안투어 제공]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는 2월14일(한국시간) 공식채널을 통해 “2020년 4월16일부터 4월1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사우자나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인 메이뱅크챔피언십과 2020년 4월23일부터 4월26일까지 중국 선전에 위치한 겐존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인 볼보차이나오픈을 코로나19의 발병으로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의 큰 대회 2개가 증발했다.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는 후원사와 프로모터 골프장, 로컬 협회, 각 국가와 협의에 의해 무기한 연기를 선언했다. 대회 관계자들은 코로나19의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시즌 후반부에 대회 일정을 재조정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발병으로 골프업계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골프장, 투어, 후원사, 파트너사, 선수들까지 삶의 터전을 점점 잃고 있는 상황이다.

키스 펠리 유러피언투어 회장과 조민탄 아시안투어 커미셔너 겸 최고경영자(CEO)는 입을 모아 “우리는 선수, 갤러리, 관계자들의 안전을 우선순위로 둔다”며 “두 대회가 연기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우리는 이것이 올바른 행동이라 느끼고 있다. 두 종목의 대체 일자를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다투크 압둘 패리드 알리어스 메이뱅크 그룹 회장 겸 CEO는 “메이뱅크챔피언십을 연기하기로 한 이유는 갤러리, 관계자, 파트너사들 모두를 위해 신중한 검토와 심의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코로나19로부터 모든 사람들이 안전한 것이 최우선이다. 위험이 완화되길 바란다. 향후 대회 일정 변경 건으로 투어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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