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신차 사이클 진입으로 반등 기대" [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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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01-2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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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을 올린 현대·기아차의 주가가 올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신차 출시와 신흥 시장 수요 회복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26일 한화투자증권은 현대·기아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각각 16만원, 5만3000원을 제시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조2400억원, 59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2%, 54.6% 상승했다.

현대차는 제품 믹스(Mix) 개선과 인센티브 축소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우호적 환율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기아차는 신차 효과로 인한 물량 증가와 믹스 개선, 인도 공장 가동 등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두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가각 5.0%, 3.9%로 나타났다.

올해 전망도 밝다. 현대차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6% 오른 5조4400억원으로 예상된다. 주요 제품군에서 신차 출시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며 이미 출시된 차종들의 해외 판매 시작으로 신차 판매 비중이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되는 차종이 확대되면서 원가 절감도 기대된다. 기아차 역시 SUV 모델 신차 투입에 따라 판매 증가와 제품 Mix 개선이 예상된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환경 규제 관련 과징금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으며, 라인업 확대와 주요 모델의 신차 출시로 고급차 부문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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