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사우샘프턴戰 1-1 무승부…손흥민 선제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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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1-26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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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후반 57분 선제골 득점

  • 토트넘 후반 87분 동점골 허용

  • 무승부로 재경기 돌입

손흥민이 설날 고국을 향해 축포를 쐈다. 하지만, 팀은 동점골을 허용해 다된 밥에 재를 뿌렸다.
 

선제골을 터트린 손흥민[AFP=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는 1월26일(한국시간) 자정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우샘프턴과의 2019~2020시즌 잉글리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28)은 이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기존 4-2-3-1이 아닌 4-3-3 포메이션을 기용했다. 전방에는 모우라, 손흥민, 로셀소가 나섰다. 허리에는 알리, 윙크스, 페르난데스가 출전했다. 포백에는 탕강가, 산체스, 알데르베이럴트, 오리에가 섰다. 토트넘의 키퍼 장갑은 부상에서 복귀한 요리스가 두 경기 연속 꼈다. 상대인 사우샘프턴은 4-4-2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전반 28분 토트넘 로 셀소의 강력한 슈팅이 사우샘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손흥민에게 오프사이드 반칙을 선언했다. 노골. 아쉬움이 컸다.

심판이 전반전 종료 휘슬을 불었다. 토트넘은 슈팅 4번 중 유효슈팅 1번을 기록했다. 상대인 사우샘프턴은 슈팅 3번 중 2번이 유효슈팅이었다. 점유율은 사우샘프턴이 60:40으로 토트넘을 제압했다. 패스 성공률 역시 사우샘프턴이 토트넘(67%)에 비해 8% 높은 75%를 기록했다.

주심의 휘슬로 후반전이 시작됐다. 후반 50분 사우샘프턴의 반칙으로 페널티박스 가까운 외곽 지역에서 프리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모우라가 나섰다.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은 아쉽게 사우샘프턴 키퍼 건의 품에 안겼다. 아쉬움도 잠시 2분 뒤인 후반 52분 사우샘프턴이 역습을 시도했다. 유기적인 패스에 이어진 방향 전환은 근소한 차로 골포스트를 지나갔다. 모리뉴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윙크스와 기뻐하는 손흥민[AFP=연합뉴스]


토트넘의 수비는 그 이후로도 종잡을 수 없이 흔들렸다. 결국 모리뉴 감독은 페르난데스를 빼고 라멜라를 투입했다. 특효약은 이번에도 통했다. 후반 57분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침착하게 공을 잡고 키퍼를 바라봤다. 차분한 슈팅이 사우샘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비디오 판독(VAR)을 요청해 확인했지만, 변함없이 골로 선언돼 토트넘이 1-0으로 앞섰다.

후반 87분 토트넘이 방심한 틈을 타 사우샘프턴의 미드필더 부팔이 골을 넣었다. 1-1. 동점골을 허용했다. 주심이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1-1로 비기며 32강 경기는 재경기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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