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폐렴 소식에 흔들린 원·달러 환율…8.9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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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20-01-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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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폐렴' 확산에 아시아 주요국 증시 일제히 약세

중국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폐렴의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아시아 주요국 증시 등 위험선호 심리가 급격히 약화됐다. 이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급등한 채 장을 마쳤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9원 오른 1167.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 1.8원 오른 1159.9원 관망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하지만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감염이 확대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회의를 소집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화됐다.

반대로 위험자산인 아시아 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 대비 22.95포인트 내린 2239.6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6.95포인트 하락한 676.52에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도 전일 대비 218.95포인트 밀려난 2만3864.56으로 폐장했다. 신종 폐렴의 여파로 중국 최대명절 춘절 연휴 기간 동안 일본을 찾는 중국인이 줄어들 것이라는 경계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환율의 급등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졌고, 중국 우한 폐렴 관련한 불확실성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약화시키면서 최근 하락세에 대한 되돌림 과정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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