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도약을 위한 열쇠 ‘물류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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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프엉리 기자
입력 2020-01-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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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운송 의존한 물류인프라 한계 달해…6개 항만서 총 물동량 80% 처리

[사진=게티이미지]

“베트남이 경제 탄력성과 시장통합, 포괄적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물류 서비스가 연결된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주베트남 호주 대사관 로빈무디(Robin Mudie) 대사는 최근 베트남 무역이 발전하고 있지만 도전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재 베트남의 무역비용은 물류서비스 비용 및 국경 및 세관 통관 후 비용으로 아세안 국가 평균보다 매우 높은편이다. 이에 교통 인프라와 운송서비스 품질이 무역성장을 따라 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베트남은 국경 또는 기타 내륙 보세구역을 포함한 478개의 관문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물동량은 호치민시(Ho Chi Minh city) 항구 클러스터, 하이퐁(Hai Phong) 항구 클러스터, 붕따우(Vung Tau) 항구 클러스터, 랑손(Lang Son) 관문, 노이바이(Noi Bai) 공항, 떤선녓(Tan Son Nhat) 공항 등 6개 보세구역에 집중된다.

이들 6개 구역이 차지하는 물동량 점유비율은 80.5%에 달한다.

베트남의 물류 운송시스템은 총 화물량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도로운송에 크게 의존한다.

효율적이고 복합 운송을 가능하게하는 컨테이너 운송 형태도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며 베트남의 철도망은 2600Km로 턱없이 부족하다.

또한 항구와 부두 시스템은 대량의 상품 운송에 대응하기 위해 아직 수로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디오네(Ousmane Dione) 세계은행 베트남 지사장은 “전자상거래의 빠른 발전으로 저가물품을 현장 배송과 퀵배송 등 포함한 새로운 유형의 물류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통 체증이 심하고 건설 밀도가 높은 베트남 도시에 물류는 더 큰 도전이 되고 있다”며 “이를 해소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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