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증권사 유튜브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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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01-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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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증권 유튜브 캡처]

증권사들이 차별화된 내용으로 유튜브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재테크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외 주요 행사를 현지에서 실시간 중계하거나, 유명 유튜버와 협업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폐막한 미국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일정 동안 유튜브를 통해 현지 중계방송을 진행했다. 7~9일에는 IT·자동차·2차전지 부문 연구원들의 부스와 세미나 등을 소개했다. 14일에는 CES 핵심을 소개하는 요약 방송을 실시간으로 내보냈다.

CES와 같은 세계적 규모의 행사를 실시간 생중계한 곳은 삼성증권이 처음이다. 권용수 삼성증권 디지털채널본부장은 "모바일 채널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유용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박호두 해외선물' 방송 캡처]


회사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맞춤형 마케팅도 눈길을 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해외선물 관련 방송을 진행하는 유명 유튜버 '박호두'와 함께 마케팅을 시행하고 있다.

박호두는 구독자 7만4000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매일 해외선물 투자방송을 진행한다. 그가 올린 영상 마지막에 계좌 개설 방법 등을 안내하고, 실시간 방송에 광고창을 띄우는 방식으로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해외선물에 관심있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지도 있는 유튜버라 판단해 해당 마케팅을 시작했다"며 "현재까지 광고나 마케팅 측면에서 평가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해외선물팀을 설립하고, 해외선물 관련 실전투자대회를 진행하는 등 개인 선물투자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 기기 발전과 비대면 서비스 등장으로 젊은 고객층에 접근하기 위한 수단으로 유튜브 플랫폼이 증권업계에서도 각광받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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