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여성기업 예산 99억원…33.7%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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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1-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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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경협, 2020년 여성경제인 신년인사회 개최

"올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지원 예산이 99억1100만원이다. 증가율이 33.7%로 평균보다 높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2020년 여성경제인 신년인사회'에서 여성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0년 여성경제인 신년인사회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20년 중소기업 정책방향에 대해 소개하고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이번 행사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정윤숙 여경협 회장,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이인실 한국여성발명협회장, 전현경 IT여성기업인협회장 등을 비롯해 경제단체와 여성기업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올해 여성기업 관련 중기부 정책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장관은 "여성 벤처·스타트업의 활성화를 위해 여성벤처펀드를 200억원 조성했다. 여성기업지원센터는 인천은 확장하고, 경북에서는 새롭게 문을 연다"며 "사업화를 위한 예산도 많이 늘었다. 여성 전용 연구개발(R&D) 기술개발자금 100억원을 마련했고, 특별보증을 위해 5000억원을 책정했다. 공공구매도 지난해보다 예산이 많이 늘어 여성기업확인서를 받은 여성기업은 공공조달시장에 더 쉽게 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장관은 "여성 경제인은 어머니, 며느리, 딸 등 역할을 하느라 1인 3역, 4역씩 해낸다"며 "그런 가운데서 사회 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느끼고, 비즈니스로 연결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기술만 갖고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없다. 기술에 인문학이 더해져야 한다"며 "특히 여성은 직관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협력에도 강하다.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는 세상에서 협력하는 관계로 새로운 것을 창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올해 중기부는 스마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앞장선다고 했다. 이에 발맞춰서 여성경제계는 혁신 도전으로 확실한 변화를 보여 드리겠다"며 "여성 스타트업위원회를 시작으로 5개 분과를 발족해 국내외 판로와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여성 기업인의 강점은 위기를 기회로 삼고, 위기를 친구 삼아 극복해내는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발 빠르게 대응해 2020년 새 역사를 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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