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글로벌 통신사들과 '5G MEC' 동맹… 산업표준 스펙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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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20-01-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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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버라이즌 · 보다폰 · 텔스트라 · 아메리카 모빌 · 로저스 등 글로벌 통신사와 손 잡고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의 산업표준 스펙을 개발한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이란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지국에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한 기술이다.

KT는 5G(5세대 이동통신) 도입 확산과 MEC 솔루션 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모바일 엣지 컴퓨팅 연합체인 5G 퓨쳐 포럼(5G Future Forum)을 만든다고 17일 밝혔다.

5G 퓨쳐 포럼은 아메리카,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 등 전 세계 분산된 5G MEC간 호환성을 제공하는 표준 개발 협력을 진행한다. 이 포럼은 KT, 아메리카 모빌(멕시코), 로저스(캐나다), 텔스트라(호주), 버라이즌(미국), 보다폰(영국) 총 6개 통신사로 구성됐다. 5G 퓨쳐 포럼은 MEC 상호 호환을 위해 단일 스펙 개발에 집중한다.

5G MEC는 고객이 체감하는 네트워크 지연시간을 감소시키는 기능이 있다. 5G MEC를 적용하면 머신러닝, 산업 장비 자동화, 커넥티드카,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AR)과 증강현실(VR) 등과 같이 지연시간에 민감한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다.

KT는 지난해 전국 주요 8개 도시에 5G 모바일 엣지 통신센터 구축을 완료했고, 지난 12월 B2B 고객용 엣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KT는 이번 연합을 기회 삼아 5G 글로벌 호환성 강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5G 퓨쳐 포럼을 통해 전 세계 5G MEC 생태계가 구축되고 이를 통해 각 통신사는 5G 기술과 서비스를 다양하게 활용할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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