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의 아주-머니] 수익률 10%? P2P투자, 제대로 알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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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0-01-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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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P2P 투자에 대해 들어봤을 거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은행 예적금 상품에 가입해도 이자가 1~2% 수준에 그친 반면 P2P는 평균 수익률이 10%에 달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2P 투자는 돈이 필요한 개인이나 기업을 투자자와 연결해주는 금융직거래 서비스를 의미한다. 돈이 필요한 대출자가 은행이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직접 돈을 투자받는 형식이다.

대출자가 P2P업체에 대출을 신청하면 업체는 투자자를 모집해 대출자에게 투자금을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P2P 업체가 중개수수료로 수익을 얻는 구조다.

테라펀딩, 어니스트펀드, 피플펀드 등 대표 P2P업체가 제공한 수익률 자료를 보면 평균 10~12%였다.

최고수익 상품에는 부동산 관련 자금 융통 상품이 많았다. 부동산 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P2P업체를 통한 자금융통도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은행 적금을 훨씬 웃도는 수익률이지만, 투자시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일단, P2P 투자는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고수익이 예상된다고 한 상품에 집중하는 것은 위험하다.

투자수익에 대한 세율이 높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P2P업체는 대부업으로 등록돼 있어 투자수익의 27.5%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여기에 업체에 중개수수료를 따로 부담해야 한다.

P2P 업체를 선정할 때는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업체인지 확인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한국P2P금융협회에 소속돼 있고, 연체율이 낮은 곳이 좋다.

업계 관계자는 "P2P 상품은 수익성이 높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큰 상품"이라며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긴 하지만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무작정 투자를 하면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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