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지자체장 최초 美상공회의소 초청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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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0-01-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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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서울의 투자경쟁력’ 연설…인재 기반 혁신창업 육성 등 경제정책과 철학 강조

  • 미 상공회의소 임원, 전문가 등과 기술활용과 혁신정책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방안 토론

  • 한국계 최초 민주당 미연방 하원의원 앤디킴 만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모색

[사진= 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현지시간) 3백만 개 이상의 기업을 회원으로 둔 세계 최대 비즈니스 조직인 미 상공회의소의 초청으로 연설했다. 국내 지자체장 가운데 미 상공회의소에서 초청 연설을 한 것은 처음이다.

‘오늘이 바로 한반도 투자의 적기’라는 주제로 서울시의 인재 기반 혁신창업 육성 등의 경제정책, 철학을 소개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 서울의 투자경쟁력을 강조한다. 양국 간 경제교류 확대를 위한 서울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연설은 워싱턴D.C. 미 상공회의소에서 ‘세계적인 도전과 지역적 해결’을 주제로 열린 라운드테이블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상공회의소 임원과 회원사, 현지 싱크탱크 및 학계 경제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연설 이후에는 미 상공회의소 주요 인사들과 지방정부가 민간과 협력해 도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과 기술활용 같은 혁신친화적 정책의 실행방안 등을 화두로 토론을 이어갔다.

이어서 토마스 도노휴(Thomas J. Donohue) 미 상공회의소 회장과 단독 면담을 갖고 서울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과 미국 기업인들과의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미 상공회의소 방문 후 박 시장은 한국계 최초로 민주당 미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된 앤디킴(Andy Kim)을 만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진전 방안을 모색했다.

오후 2시 30분(현지시각)에는 서울의 자매도시인 워싱턴D.C.의 뮤리엘 바우져(Muriel Bowser)시장과 시청에서 만나 면담했다. 스마트시티와 스타트업 분야에서 양 도시 간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워싱턴D.C.의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인 'SMARTER DC'와 관련해 서울시가 작년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서울'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TOPIS)과 올빼미버스로 대표되는 교통 분야 등 시민 삶과 직결되는 체감도 높은 정책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박 시장은 “미국 내 경제·행정 분야의 중요한 파트너들에게 서울의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였다”며 “서울을 세계 혁신가가 모여드는 장으로 각인시켜나갈 수 있도록 혁신적 경제정책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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