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김건모 차량 압수수색…경찰 소환 일정 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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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0-01-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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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 관련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수 김건모 씨(52)의 차량을 경찰이 최근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김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차량 GPS 기록 등을 확보했다.

이는 유흥주점 접대부 A씨가 성폭행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시점인 2016년 당시 김씨의 동선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경찰은 김씨가 A씨의 성폭행 폭로 이후 A씨를 회유하거나 압박했는지 여부도 GPS 기록을 통해 확인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김씨의 소환 일정은 정해졌고,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해당 사건을 맡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8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았다. A씨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고 한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지난달 6일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씨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한 A씨를 성폭행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지난달 9일 강 변호사 등을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씨의 소속사 건음기획은 이달 6일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건음기획은 “A씨가 김씨의 27년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사실을 유포, 많은 분께 실망을 끼치는 행태를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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