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박원순 시장, 라스베이거스 시장 만나 ‘유레카’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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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 유진희 기자
입력 2020-01-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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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서 서울시 ‘유레카 서울 인 CES’ 개최

  • 바바라 세가브스크 네바다주 국무장관 등 200여명 참석

박원순 서울시장이 캐롤라인 굿맷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장과 첫 만남 자리에서 ‘유레카’를 외쳤다.

두 도시의 좋은 만남을 축하하고 세계 최대 기술전시회 ‘CES 2020’ 내에 설치된 서울시 홍보관 ‘유레카 파크’를 알리기 위해 '유레카 서울, K이노베이션 나이트' 행사가 7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미디어 스타트업 더밀크가 주관하고 아주경제가 후원했다. 

'유레카 서울, K이노베이션 나이트'는 서울시와 라스베이거스시의 스타트업을 비롯한 중소·중견기업의 교류를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바바라 세가브스크 네바다주 국무장관, 굿맷 라스베이거스 시장, 존 제이 리 북라스베이거스 시장, 스티브 웨슬리 그룹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차인혁 CJ 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진대제 서울 시정고문, 그리스 마이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관광청 부사장, 이동원 코엑스 사장,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원장, 김대희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등 두 도시의 주요 관계자와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두 도시가 처음 만났지만, 앞으로 더 나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의사를 유레카라는 말을 통해 표현했다. 굿맷 라스베이거스 시장도 웃음으로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두 도시는 공통점이 많다는 점에서 향후 협력이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와 라스베이거스시는 스타트업을 키워 도시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실제 라스베이거스시의 경우 낙후된 구도심 지역을 활성화하고 스타트업의 창업지원 테크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자포스의 창립자 토니 세이 대표와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자포스는 세계최대 규모 온라인 신발업체다. 세이 대표는 프로젝트에 약 3억5000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 스타트업과 지역주민들이 대부분 참여하게 된다. 교통·의료·교육 등 기반시설을 각 분야 스타트업과 조성하기로 했으며, 소상공인이 자생할 수 있도록 무이자대출, 마케팅, 경영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라스베이거스시는 소상공인 발전을 위해 법안을 개정 중이다. 유휴 공간 매입에도 저극 나서고 있다. 

서울시도 상황이 비슷하다. 올해 'CES 2020'에 처음 참가한 것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서울시 홍보관은 서울창업허브에 입주했거나 서울산업진흥원, 서울디지털재단 등 시 산하기관의 지원을 받아 창업한 스타트업들로 꾸며졌다. 참가 기업은 항공료, 제품 운송비, 현지 통역, 네트워킹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서울시는 디자인 분야 스타트업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2017년부터 매년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버스 승차대 추위 가림막, 도로명 알림 설비, 무인 택배함 등 결과물은 서울시의 변화에 반영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유레카 서울 인 CES는 서울과 라스베이거스의 기업들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었다”며 “기업들뿐만 아니라 라스베이거스 시장 등 정부 관계자도 많이 참석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에서 열린 서울시의 ‘유레카 서울 인(in) CES’에서 참석자들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더 밀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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