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갈등]日증시 중동 격랑 속 급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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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1-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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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케이 1.57%↓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보복 공격에 따른 충격파로 일본 증시가 8일 급락 마감했다. 

도쿄 증시의 대표격인 닛케이지수의 평균 주가는 이날 전날 종가보다 370.96포인트(1.57%) 떨어진 2만3204.7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개장 직전 전해진 이란의 미사일 공격 소식으로 오전장에서 한때 낙폭이 624.54포인트(2.65%)로 커지면서 2만3000선이 붕괴됐다. 닛케이지수가 장중 2만30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작년 11월 21일 이후 약 1개월 반 만의 일이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 미국의 대응을 관망하는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일부 낙폭이 만회됐다.

도쿄 증시 1부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23.65포인트(1.37%) 내린 1701.40으로 마감됐다. 토픽스 지수도 이날 장 초반에 41.29포인트(2.39%)나 빠지면서 1,683선까지 밀렸다가 오후장 들어 낙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의 대립이 격화되자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회피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일본 증시가 급락했다.

한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이날 오후 3시57분 기준 달러당 108.36~108.37엔까지 올라갔다. 안전자산인 엔화의 가치가 다시 하락한 것이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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