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CTA, 올해 최대 기술 트렌드는 ‘지능형 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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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 한준호 기자
입력 2020-01-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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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T(Internet of Things)에서 IoT(Intelligence of Things)로

  • 미국의 5G 대중화 시기는 2022년... 5G 단말기 출하량 5배 증가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올해 최대 기술 트렌드로 ‘지능형 사물(Intelligence of Things)’을 제시했다.

CTA는 5일(현지시간) CES 개막을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내에 위치한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사전 미디어행사 ‘2020 Tech Trends to Watch(눈여겨볼 기술 트렌드)'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매년 CES 개최 직전에 미디어를 대상으로 열린다. 올해 행사에선 CTA가 2019년까지 축적한 기술 동향과 데이터를 토대로 ‘CES 2020’에서 촉발될 올해의 기술 트렌드가 발표됐다.

스티브 코잉 CTA 부사장은 “올해는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IoT(Internet of Things)를 넘어 지능형 사물(Intelligence of Things)로 이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물들이 인터넷으로 단순하게 연결됐던 시대에서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들이 지능을 갖게 되는 단계로 이행된다는 뜻이다. 그는 지능형 사물이 세상을 급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생소한 개념으로 제시된 'Intelligence of Things'의 해석을 두고, 주영섭 전 중소기업청장(현 고려대 석좌교수)은 "사물인터넷이 사물인텔리전스로 진화한다, 연결에 지능을 더하다라는 의미가 정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는 5일(현지시간) 미디어 행사를 열고 올해 최대 기술 트렌드로 'Intelligence of Things(지능형 사물)'을 제시했다. 이번 CES 2020의 전시도 '지능형 사물'에 초점이 맞춰졌다. (사진=한준호 기자) 


그 다음으로 CTA가 제시한 기술 트렌드가 5G(5세대 이동통신)다.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한 이후 미국과 중국, 유럽이 그 뒤를 이었다. CTA는 2020년 2000만대로 예상된 미국의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2022년에는 1억대까지 5배 증가해 4G 단말기 출하량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이 미국의 5G 서비스가 대중화되는 시기라고 전망했다.

또, 5G 네트워크의 활용 용도와 관련, 대량의 단말과 연결돼 정보를 생성하고 공유하는 매시브(Massive) IoT와 정확하고 확실하게 연결되는 크리티컬(Critical) IoT가 구분돼 각각에 기대되는 분야가 서로 다르다고 내다봤다. 

 

CTA는 미국의 5G 단말기 출하량이 2022년 4G 단말기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한준호 기자) 

 

CTA는 5G의 활용용도가 매시브 IoT와 크리티컬 IoT에서 각각 다르다고 설명했다. (사진=한준호 기자)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선 차세대 교통수단에 대한 전망이 이어졌다. 전동 스쿠터, 전동 킥보드 등의 다양한 모빌리티 기기를 이용한 멀티모달트랜스포테이션(Multi Modal Transportation)과 차량과 차량, 차량과 보행자, 차량과 교통인프라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C-V2X, 자율주행 기술 등이 모빌리티 트렌드로 제시됐다. 이미 지난해 CES부터 전시가 시작됐지만 수직이착륙기(eVTOL) 등도 올해의 모빌리티 기술 트렌드로 소개됐다.

 

CTA는 모빌리티 분야 기술 트렌드로 멀티모달트랜스포테이션, C-V2X 커뮤니케이션 등을 제시했다. (사진=한준호 기자)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제시된 수직이착륙기(eVTOL). (사진=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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