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퍼 美국방장관, 한미연합훈련 재개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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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1-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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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의 움직임에 따라 한미연합훈련 재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 보고에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나타낸 것에 따른 것이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2일(현지시간)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그것은 김정은의 다음 움직임에 따라 우리가 확실하게 검토해야 할 문제"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교의 문을 열어두기 위해 연합훈련을 축소한 것은 사실이다. 나는 이것이 북한에 맞서 싸우고 승리하는 우리의 기본적인 능력에 어떠한 영향도 없는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한다.

에스퍼 장관이 직접적으로 한미연합연습 재개를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한미연합연습이 재개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한미는 지난해 대규모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연습과 독수리훈련(FE)을 폐지하고, 기간과 규모를 축소한 '19-1 동맹' 연습 등으로 대체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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