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新무기 첫손 '다탄두ICBM'... '후추진체' 기술 확보에 이목

김정래 기자입력 : 2020-01-02 14:54
'후추진체'= 탄두 대기권 재진입 시 정확도 높여주는 장치 군 관계자 "기술 확보 여부 불확실"
북한의 새로운 전략무기로 다탄두 재돌입 탄도 미사일(multiple reentry vehicle, MRV)이 첫손에 꼽히는 가운데, PBV(Post Boost Vehicle) 기술확보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PBV(Post Boost Vehicle)는 상단로켓 또는 후추진체로 불리며 탄두 자세와 방향을 조절해 탄두가 정확하게 대기권에 재진입하고 정확도를 높여주도록 도와주는 장치다.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다탄두 ICBM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각 탄두를 원하는 표적에 타격하기 위해 반드시PBV라는 상단로켓을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김일성 생일 10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KN-08 개량형 미사일에서 처음 PBV을 식별했다.

마찬가지로 2016년 공개한 화성-12형(IRBM급), 2017년 4월 15일과 5월 14일 공개된 화성-12형에서도 PBV가 관측된 바 있다.

특히 2017년 7월 발사한 화성-12형은 동해 상공에서 1단 추진체 연소를 끝내고 탄두부 아래쪽에 장착된 PBV로 자세를 조절하며 비행해 홋카이도 상공에서 정점인 550여㎞ 고도에 도달한 다음, 대기권 재진입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다탄두 재돌입 탄도 미사일 PBV 기술 확보 여부에 대해 "북한이 다탄두 ICBM 개발에 필수적인 PBV 기술을 확보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북한, 전원회의 영상에 ICBM 등 과거 무기사진 공개[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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