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신년사]신학철 LG화학 부회장 "2020년은 실행의 해…변화와 혁신 주도자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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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20-01-0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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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020년을 '실행의 해'로 선포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2일 신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앞으로의 변화의 속도와 양은 지금까지보다 훨씬 빠르고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변화와 혁신의 주도자(Change Agent)’가 돼 4대 변화 이니셔티브를 끈기 있고 집요하게 실행해 나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4대 이니셔티브 중 하나로 시장과 고객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를 먼저 꼽았다. 신 부회장은 "과거의 성장 방식과 경쟁 전략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철저하게 시장과 고객이 중심이 돼 우리의 사업방식을 혁신하고, 커머셜 엑설런스(Commercial Excellence)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포트폴리오와 연계한 성과 중심의 R&D혁신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빠르게 성장하는 배터리소재와 자동차소재 분야 중심으로 고객과 시장을 감동시킬 수 있는 미래 과제 개발에 더욱 집중하고, 육성사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기술을 굳건히 다져가야 한다"며 "빅데이터, 에이아이(AI) 등을 적극 활용하고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더욱 활성화해, R&D 인력들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키고 R&D 효율성을 보다 제고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전 밸류체인(Value Chain) 영역에 걸쳐 효율성(Efficiency)을 제고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우리가 가진 전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과 린 식스 시그마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전사적으로 DX 비전과 추진 체계를 확립하고, 생산/품질/R&D/마케팅 전 영역에 걸쳐 DX를 접목한 혁신과제들을 발굴하고 실행해, 효율성 극대화에 DX를 적극 활용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인재 / 리더십 / 조직문화 구축도 4대 변화에 포함됐다.

그는 "전 세계 구성원들의 가슴을 뛰게 할 수 있는 ‘영감을 주는 리더십(Inspirational Leadership)’, ‘끊임없이 공부하고 변화에 앞장서는 리더십’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시장과 고객 니즈 변화에 맞춰가고 앞서나갈 수 있도록 익숙한 관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향해 과감히 도전하고, 누구나 스피크 업하고 토론과 학습이 활성화되는 ‘수평적이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모두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핵심 경쟁력으로 만드는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신 부회장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은 더 이상 선택지가 아닌 기업의 생존 조건이다"며 "법규 준수뿐만 아니라 환경, 인권, 윤리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 해결에 적극 참여하고, 원료/생산/소비/폐기로 이어지는 전 밸류체인 영역에서 지속가능성을 LG화학만의 차별화 된 가치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LG화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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