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CES 2020] 삼성전자, 스타트업과 함께 참가···"해외 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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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12-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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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랩관에 서큘러스·피트·브이터치·스무디 부스 마련

  • 사내 육성 'C랩 인사이드' 우수 과제 5개도 첫 공개

전면 카메라를 활용한 가상 키보드 솔루션 '셀피타입'.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다음달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에 국내 스타트업들과 함께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샌즈 엑스포 1층 G홀 유레카 파크에 삼성의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스타트업 제품과 서비스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우선 'C랩 아웃사이드' 지원을 받은 4개 업체가 부스를 마련한다.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한 반려 로봇을 만드는 '서큘러스'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하는 '피트' △카메라로 움직임을 인식해서 사물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브이터치' △영상·음성·문자를 동시에 지원하는 다자간 영상통화 서비스를 하는 '스무디' 등이다. 

C랩 아웃사이드는 지난해 10월 'C랩 인사이드'의 운영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CES에서 전 세계 투자자, 유통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삼성전자가 C랩 아웃사이드에 참여한 업체와 함께 CES에 함께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우수 과제 5개도 처음 공개한다. C랩 인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부터 도입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으로, 2016년 첫 CES 참가를 시작으로 5회 연속 참가하고 있다.

△가상 키보드 솔루션인 '셀피타입' △스마트 형광펜 '하일러' △두피·탈모 예방 홈케어 솔루션 '비컨' △인공 햇빛을 생성하는 조명 '써니사이드' △자외선 영향을 관리하는 서비스 '울트라브이' 등이 참여한다. 회사 임직원들이 개발하고 있는 이 C랩 과제들을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이 모인 유레카 파크에서 선보여 경쟁력과 시장 반응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C랩 인사이드에 참가해 스핀오프(spin-off) 제도를 통해 독립한 8개 업체는 CES에 독자적으로 참여한다. 이중 인공지능(AI) 뷰티 스타트업은 룰루랩은 2년 연속, 목에 거는(넥밴드형) 360도 카메라를 개발하는 링크플로우는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았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C랩 스핀오프 제도를 통해 삼성전자 임직원 145명이 스타트업에 도전, 40개 기업을 창업했다.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운영한 C랩 아웃사이드로는 외부 스타트업 300개가 창업했다.

한인국 창의개발센터장은 "앞으로도 C랩 스타트업들이 시장 트렌드와 고객 의견을 반영한 제품·서비스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해외 전시회 참가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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