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조광한 남양주시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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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임봉재 기자
입력 2019-12-3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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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남양주시장.[사진=남양주시 제공]


존경하는 70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남양주시 동료 여러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봉오동, 청산리 전투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신흥무관학교를 세워 청산리의 주역을 배출했던 이석영과 6형제를 기념하는 광장과 역사체험관이 금곡동에 새롭게 문을 여는 해이기도 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에 시민의 삶이 있고, 그 것이 바뀔 때 비로소 변화는 우리의 일상이 될 수 있습니다.

올해는 교통, 일자리, 주거, 문화가 어우러지는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 남양주’가 골목마다 그 모습을 드러내고 내 삶의 온도가 확 달라지는 즐거운 변화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남양주의 2020년은 어떤 모습일까요?

① 기회와 미래가 있는 남양주

이제 남양주는 기회의 도시가 될 것입니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경제 주체로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2022년까지 남양주의 경제지도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남양주의 기회는 약 16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3기 왕숙 신도시에서 견인 할 것입니다. 농·생명 클러스터 산업, 바이오·메디컬산업, 정밀 화학분야의 굵직한 기업이 남양주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노력하겠습니다.

관련 분야의 창업을 장려하고 공간, 교육, 자금 서비스를 지원하겠습니다. 이런 혁신으로 일자리, 생산성, 소득을 높여 도시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습니다.

폴리텍 기술교육센터에 이어 미래 신사업 분야에 중점을 둔 융합기술교육원을 유치해 청년층이 주도하는 혁신 성장의 동력을 갖춰나가겠습니다.

우리시 최초로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 해 나갈 창업 복합단지인 유스스타트업 캠퍼스는 접근성이 좋은 평내호평역 앞에 들어섭니다.

스타트업캠퍼스에서는 창업 인큐베이팅부터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며 청년광장과 힐링 공원이 함께 하는 명실상부한 청년존(Zone)이 조성됩니다.

인생다모작센터에서는 중장년대상 직업 교육을 최우선으로 강화하여 재취업을 지원하고 성공적인 인생설계를 돕겠습니다.

② 공정과 약자에 대한 배려가 있는 남양주

우리 모두가 공정해 질 때까지는 우리 중 어느 누구도 공정하지 않습니다.

일부가 부당하게 점용해왔던 계곡과 하천을 수십 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렸습니다. 우리시의 “하천 정원화사업”은 작년에는 경기도를 움직였고, 올해는 공정의 가치를 담아 대한민국을 바꾸는 완전히 새로운 기준이 될 것입니다.

이석영광장과 체험관으로 공정한 역사인식의 장을 제공하고 사릉에서 홍유릉으로 이어지는 보행로 정비, 홍릉천 복원으로 원도심의 정체성을 제대로 되살려 낼 것입니다.

교통약자를 배려하고 도심 간 이동이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여 새롭게 도입한 남양주형 준공영제 셔틀인 '땡큐버스'는 모세혈관처럼 지역 곳곳을 연결할 것입니다.

교통 약자인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진접권역에는 (구)진접 문화의집을 청소년전용센터로 리모델링하고 화도권역에는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라이브러리가 들어섭니다.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소상공인 분들의 손을 잡아드리고, 공정의 토대 위에서 상생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습니다.

③ 눈에 보이는 것을 잘 하는 남양주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을 잘하고 시민의 삶을 편안하게 해드리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주택가와 도로변의 심각한 주차난을 줄이기 위해, 골목 경제를 살리는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도입하고 공영 주차장을 대폭 확충할 것입니다.

난립한 불법 현수막은 즉시 정비하고 골목길 쓰레기 무단 투기 방지 시스템을 도입하여 내 집 주변을 기분 좋게 걸어 다니는 일상의 행복을 돌려 드리겠습니다.

오남 호수공원 주차장 확보, 화도 주민공동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생활 SOC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삶의 질을 더욱 높이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남양주시 동료 여러분!

이미 우리 곁에 온 변화는 더 빨라지고, 더 강력해지고 더 오래 지속 될 것입니다.

오늘보다 내일의 남양주를 주목해 주십시오. 내 삶을 바꾸는 남양주의 도전은 올 해가 더 중요합니다. 이제 우리는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70만 시민의 평범한 삶이 바뀌는 첫 번째 도시! 남양주를 완성하기 위해 함께 나아갑시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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