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올해 두번째 동해 영토수호훈련...日 반발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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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12-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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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기동 대신 지휘소훈련…훈련 일수 이틀서 하루로 줄어

  • 일본 반발 가능성…지난 첫번째 훈련 땐 중단 요구하기도

군이 27일 올해 두 번째 동해 영토수호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8월 훈련 이후 4개월 만이다.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 유예'하고, 일본과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에 본격 나선 가운데 훈련을 진행해 일본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을 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해군은 이날 오전 동해 영토수호훈련을 실시했다. 동해 영토수호훈련은 해군 주관으로 시행하는 연례적인 합동훈련으로, 이날 훈련은 현지 해상 기상이 좋지 않아 함정 등을 실제로 기동하지 않고, 시뮬레이션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독도. [사진=해군]


앞서 군은 지난해까지 '독도방어훈련'으로 진행했지만, 지난 8월 훈련부터 훈련명을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변경했다.

이처럼 지난 훈련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반면, 이번 훈련은 실기동이 없고 훈련 일수 또한 2일에서 1일로 줄었다.

이를 두고 해빙 모드에 접어든 한·일 관계를 염두에 둔 결정 아니냐는 해석이 뒤따른다. 

군은 당초 올해 첫 훈련을 6월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두 달가량 미뤄왔다.

이후 지소미아를 종료하겠다고 선언한 지 사흘만인 8월 25일 훈련을 그대로 진행했다.

당시 일본은 강하게 반발, 훈련 중지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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