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부간선도로 상부 콤팩트시티' 공공주택지구 지정…사업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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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12-2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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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내역 중심 역세권 자족도시 조성…2021년 착공 목표

중랑구 신내동 122-3 일대 신내콤팩트시티 위치도. [이미지= 서울시 제공]


서울 북부간선도로 신내IC~중랑IC 상부에 자족적 콤팩트시티를 조성하는 '북부간선도로 입체화사업'이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27일 중랑구 신내동 신내IC 일대 7만4675㎡를 '신내콤팩트시티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사업대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지구지정안을 내고, 국토부 등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 등의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지구지정안이 조건부 가결됐다. 공공주택지구 지정으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건축에 필요한 각종 심의를 통합심의로 받게 되는 등 사업추진 절차가 간소화된다.

신내콤팩트시티 일대는 서울 동북권의 관문지역이다. 하지만 북부간선도로 등 기반시설 입지로 주거지역이 단절돼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북부간선도로 입체화를 통해 신내역 중심의 역세권 지역으로 재편하고, 지역에 필요한 자족시설 도입 등 토지효율성을 제고하는 콤팩트시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이곳에는 청년 1인 가구와 신혼부부 중심의 1000가구 규모 공공주택(청신호 주택),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공원·보육시설 같은 생활 SOC, 일자리와 관계된 업무‧상업시설이 집약적‧입체적으로 들어설 계획이다.

또한 개방된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인근 지역주민들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과 도시농업시설, 여가활동을 위한 공동이용시설을 계획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운영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 후 내년 6월 지구계획 및 사업계획승인하고 2021년 공사착공 등 혁신적 콤팩트시티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따라 신내콤팩트시티 조성사업은 도시공간 재창조와 지역단절 극복 등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의 선도적 사례로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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