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호크 오늘 새벽 韓 도착... 北전역 24시간 독자 감시 시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정래 기자
입력 2019-12-23 08: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구매결정 8년만... 내년 5월까지 2~4호기 도입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호크 1호기가 23일 새벽 경남 사천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2011년 3월 정부 간 계약방식인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미국에서 구매하기로 공식 결정한 지 8년 만이다. 공군은 내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2~4호기까지 도입하고 글로벌호크의 영상판독 처리체계 등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도착한 글로벌호크는 착륙 직후 우리 측 공군 요원들에 의해 격납고로 옮겨졌다.

글로벌 호크에는 '미국 공군' 마크가 선명했다. 운송 시 발생된 문제에 대한 책임 소재 때문이다.

군 당국은 글로벌호크 도입으로 북한 내륙의 영상정보도 독자적으로 수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주·야간은 물론 악천후에서도 북한을 정밀하게 감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군은 글로벌호크를 원활히 운용하고자 후방에 이·착륙기지를, 전방에 임무 통제기지를 각각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전략자산 도입을 공개적으로 하지 않는다"며 글로벌호크 인수 장면을 따로 공개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그동안 선전매체 등을 통해 한국의 글로벌호크 도입에 대해 남북군사합의 위반이라고 주장해왔다.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비행 장면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