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엠케이·드림, 오너家 막내딸 김지원 대표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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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9-12-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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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 시장 확대 및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성장 이끌 것”

[사진=한세엠케이]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의 막내 딸 김지원 전무가 18일 패션기업 한세엠케이와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한세엠케이와 한세드림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김 전무를 대표로 선임했다. 한세엠케이의 대표이자 한세드림의 각자 대표로서 오는 1월 1일 취임식과 함께 공식 부임할 예정이다.

김 신임 대표는 이화여대 학사 및 동 대학원을 졸업, 한세예스24홀딩스 자회사인 도서기업 1위 예스24를 거쳐 한세엠케이, 한세드림에서 총괄 임원을 역임했다.

한세엠케이에선 2017년 한세실업이 한세엠케이를 인수한 이래 마케팅, 경영지원, 해외사업 등을 담당했다. 한세드림에서도 마케팅과 해외사업을 총괄했다.

그는 한세엠케이 TBJ, 버커루, 앤듀, NBA, NBA키즈 등 캐주얼 및 스트릿 패션부터 PGA TOUR, LPGA골프웨어 등 스포츠웨어 분야까지 사업 확장을 성공적으로 지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세엠케이는 내년 김 신임 대표 체제 하에 본격적인 성장 드라이브에 나선다. 이를 위한 조직 구성과 사업 전열 재정비를 마쳤다.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비용 효율화 단행, 디지털 경쟁력 확보 전략을 추진한다. 선도적으로 도입한 RFID(무선인식) 시스템을 비롯해 ERP(전사적 자원관리), CRM(집중공략형 영업전략) 구축에도 힘을 쏟는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보다 젊고 혁신적인 첨단패션 기업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아울러 예스24 자회사인 패션 전문몰 아이스타일24의 환경개선과 서비스강화, 무신사 등 온라인 판매 증대로 매출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해외 진출도 가속화한다. 김 신임 대표는 ‘글로벌 한세엠케이’ 전략 하에 해외 매장 수와 진출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부 체질개선을 통한 이익율 강화, 기존 실적부진을 벗어던질 묘책도 내년부터 본격 가동한다.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건실한 기업 역할도 다할 계획이다.

김 신임 대표는 한세드림에서도 단기간 국내 유아동복 1위로 자리매김한 모이몰른의 성공과 함께 기존 브랜드들의 시장 확대를 이끌어왔다.

한세드림이 창사 이래 처음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2년 만에 2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파격적인 성장을 이끄는 구심점 역할을 해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 신임 대표는 한세드림의 국내 유아동복 1위 수성은 물론 해외 진출을 늘릴 계획이다. 올 초 새롭게 선보인 모이몰른 토들러 라인의 시장 안착과 함께 2017년 시작한 리바이스키즈 매장 증대,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세드림 관계자는 “김 신임 대표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임동환 대표가 투톱 경영으로 시너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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